사진설명 : 현대자동차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옆에서 포즈를 취한 탤런트 이세창씨(왼쪽에서 두번째)와 최재국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부산이 첨단기술로 치장된 신차들의 향연에 빠져들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08 부산 국제모터쇼’가 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프레스데이(Press Day)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라는 주제로 열흘 동안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와 14개 수입차 업체 등 모두 10개국 153개 업체가 참가, 화려한 신차 쇼를 펼친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제네시스 쿠페’. 지난 3월 미국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 쿠페’가 드디어 국내에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후륜구동(FR) 방식의 정통 스포츠 쿠페인 제네시스 쿠페는 제네시스 세단을 기반으로 2ℓ 터보차저 엔진과 3.8ℓ 람다 엔진 2가지로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은 “제네시스 쿠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미래 모습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최상의 제동력으로 기존 고성능 쿠페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AM(프로젝트명)을 3가지 테마로 제작한 콘셉트카 ‘소울(SOUL·오른쪽)’, 준중형 4인승 쿠페 콘셉트카 ‘키(KEE)’와 함께 6월 출시예정인 ’로체’ 부분변경모델의 외관을 국내 최초로 선보여 내외신 기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디자인이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명확한 비전이 있어야만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GM대우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 맥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미 유럽시장에서 ‘안타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윈스톰 맥스’는 5인승 프리미엄 SUV로 스포티한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특히 연료효율을 높여주는 액티브온디맨드 4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식 안정제어장치(ESC)가 적용돼 최적의 주행 안정성을 보장한다.
쌍용자동차도 지난 2월 출시 이후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체어맨W’를 비롯, 주요 양산차를 전시했다.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은 “오는 2011년까지 현태 주력라인인 스포츠유틸리티(SUV)에 승용차 라인을 확대, 33만대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6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들도 다양한 신차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재규어는 이미 유럽시장에 출시돼 호평받는 쿠페 스타일 5인승 세단 ‘XF’를 전시하며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모델인 ‘C63AMG’와 ‘SL63AMG’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우디는 TT의 고성능 버전인 ‘TTS’를, 폭스바겐은 골프와 투아렉의 스포츠 버전인 ‘R32’와 ‘투아렉 R-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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