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정부의 출연연구기관 통폐합 추진 등으로 출연연 연구원들의 불만과 불안이 치솟는 가운데 단체행동으로까지 연결됐다. 각 출연연 차원을 넘어 모든 기관의 공동문제로 인식하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차원에서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한 것.

노조원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공공연구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

출연연 한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 연구원의 의사와 상반되는 일방적인 통폐합 방안 등이 물밑에서 계속 추진되면 연구를 해야 할 연구원들이 공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

○…부처산하 출연연구기관의 기관장이 대부분 사퇴한 데 이어 다음 주 대대적인 조직개편설이 나도는 등 긴박감을 더해가는 가운데, 정작 조직개편 당사자인 해당 출연연의 연구원들은 오히려 냉정할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의외라는 반응.

일부 출연연들은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단합을 위해 산행에 나서는가 하면, 전직원 워크숍을 갖는 등 나름대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날 새워가며 경영 효율화 방안 등을 마련해 보고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할 만큼 다 했으니 이제 결정권자의 최종 결심만 남은 것 아니냐”고 담담하게 답변.

○…ICU와의 통합 중단을 선언했던 KAIST가 다시 통합논의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의 배경에 귀추가 주목.

정부부처의 추가 예산 지원과 조건없는 통합이 아닐 경우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던 KAIST의 서남표 총장이 전격적으로 ICU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갖 억측이 난무.

이에 대해 모 출연연 기관장은 의미있는 미소를 띠며 “그런 일 없을 것”이라며 상반된 견해를 밝혀 이래저래 통합의 진위와 주체에 대한 의구심이 갈수록 증폭되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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