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전자 산업을 전북도 대표 산업으로.’
전북도가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 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등 이 사업 추진에 ‘올인’하고 나섰다.
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전북도는 최근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쇄전자산업 기술교류회 및 포럼’을 통해 인쇄전자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대기업 및 연구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난 1월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한 나노기술연구회를 중심으로 인쇄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인쇄전자산업 고속 성장세=전북도는 무엇보다 인쇄전자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데에 고무적이다. 특히 지식경제부가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 강국실현을 목표로 인쇄전자기반산업인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에 한껏 부풀어 있다.
최근 전북도가 개최한 포럼에 참석한 서울대 디스플레이연구센터 이창희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쇄전자시장규모가 오는 2010년 5조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전북에 구축된 인프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인쇄전자분야의 많은 벤처회사가 등장해 전북이 새로운 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병오 한국기계연구원 지능형정밀기계연구본부장도 “오는 2010년께 인쇄전자산업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소재·장비· 제품설계가 함께 진행될 수 있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이 인쇄전자산업을 리드할 것으로 예상된 만큼 전북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노센터 중심 집적화로 승부=이에 따라 전북도는 전북나노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인쇄전자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분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센터는 내년까지 전주도시첨단산업단지에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또 LG화학·삼양사·디지아이 등 전북에 진출한 30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총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술개발과 함께 인쇄전자 관련 기업 유치 등 집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인쇄전자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판단, 향후 물적·인적 네트워크를 구축에 주력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인쇄전자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조성환 전북도 과학산업과장은 “인쇄전자산업은 다른 기술과 융합할 경우 산업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국적인 인쇄전자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북을 중심으로 인쇄전자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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