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공작기계시장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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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분기 공작기계시장이 불안한 대내외 여건에도 견실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류흥목)는 1분기 공작기계 수주량이 총 66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늘었고 수출 은 약 4억2000만달러로 14.4%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공작기계 무역수지는 6530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전년대비 2배 웃돌았다. 이 성장세는 조선경기 호조로 내수경기가 활발한데다 해외시장에서 자동차, 풍력관련 공작기계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업계의 대형부품 수요가 늘면서 일부 대형공작기계업체는 수주잔량이 1년치를 넘어서 최대 호황을 누렸다. 창원의 한국공작기계는 수주잔량이 600억원(1년 3개월치)에 달해 전년도 총매출 500억원을 넘자 지난주 조립라인을 증설했다.

류흥목 한국공작기계 사장은 “조선업계의 부품주문이 몰려 들면서 올해는 전년대비 100%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협회측은 전반적인 호황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침체 때문에 올들어 대미 공작기계 수출이 3개월 감소하는 등 불안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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