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은 비주얼이펙트전문기업 매크로그래프(대표 이인호)에 3차원 영상 구현을 위한 렌더링 작업을 전담하는 ‘렌더팜(RenderFarm)’을 구축·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IBM은 ‘IBM 시스템 x3550’ 서버 50여대를 클러스터링 방식으로 연결, 렌더팜을 구축한다. 매크로그래프는 이를 활용하여 최근 늘어나는 렌더링 작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IBM의 이장석 제너럴비즈니스사업부 전무는 “IBM은 ‘반지의 제왕’ 특수효과를 담당한 웨타웨크숍 등 세계 유수의 특수효과·애니메이션 전문 업체에 고성능 렌더팜 구축을 위한 서버를 공급한 바 있다”며 “매크로그래프 렌더팜 프로젝트 수주로 국내 영화산업 시장에서도 IBM 서버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매크로그래프는 지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디지털액터’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최근 ‘로보트태권V’ ‘금지된왕국’ 등 국내외 영화의 그래픽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목받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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