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이 더 똑똑해지고 있다.
사람의 ‘말귀’를 알아듣는가 하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이용해 검색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가까운 레스토랑도 찾아준다. 워싱턴포스트·테크뉴스월드 등은 마이크로소프트(MS)·야후·차차 등이 휴대폰을 이용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모바일 검색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 ‘말만 하면 다 검색해준다’ = MS의 자회사 텔미(Tell me)가 24일 음성 인식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휴대폰의 ‘토크’라는 녹색 버튼을 누르고 ‘피자’ ‘날씨’ ‘교통’ ‘지도’ 등을 말하면 LCD 창으로 결과를 보여준다.
텔미는 일단 블랙베리의 신형 기종에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곧바로 힐리오·윈도모바일·애플 아이폰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휴대폰에 GPS를 탑재,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연계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피자’ ‘영화’ 등을 말하면, 사용자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전화번호와 길 찾는 법, 티켓 구매 방법을 안내해 주는 식이다. 텔미는 MS가 지난해 7월 8억 달러를 주고 인수한 회사다.
◇ 야후부터 차차까지 = 이에 앞서 야후는 ‘원서치(oneSearch) 2.0’라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내놓았다. 블랙베리를 통해 제공 중인 ‘원서치 2.0’은 첨단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활용, 단어는 물론 문장 단위까지 검색해준다.
차차(ChaCha)도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1-800-224-2242)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242 242)를 보내면 실제 상담원들이 검색어에 맞는 결과를 제공해 준다. 브이-이네이블(V-Enable)은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사용자를 위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웹 기반으로 제공해 온 ‘411 서비스(Free Mobile 411)’를 음성 기반으로 바꾼 것이다. 고투(Go2)는 문자만 입력 가능하지만, 필터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 위치에 기반한 식당·영화·뉴스 정보만 제공한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 끝없는 도전 = 텔미 설립자로 현재 회사 총괄 책임자인 마이크 맥큐는 “휴대폰은 점점 더 작아지는 데, 그 안에 더 많은 기능을 넣으려다 보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라면서 “길을 걸으면서 또는 운전하면서 각종 메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현재 텔미는 스포츠 결과·기차 시간표·음성 전화 걸기·문자 메시지 읽어주기 등 다양한 기능을 모바일 검색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일부 포드 기종에서는 음성으로 폰, MP3플레이어 등 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는 ‘MS 싱크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면서 “훗날 싱크 시스템과 텔미 모바일 검색이 하나로 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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