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앞으로 중국 증시의 지수를 활용한 상품 판매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23일 최홍식 본부장보가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지수유한공사(CSI)의 마지강 총경리와 지수 라이선스에 대한 상호 독점권 부여와 공동 마케팅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와 CSI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본계약을 체결하고 상대 측이 산출하는 증시관련 지수의 독점사용권 및 지수 판매 대행을 실시하게 된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거래소는 CSI 측에 코스피지수나 KRX100 등 증시 관련 지수의 독점 사용권을 부여하고 자체 보유한 지수에 대한 라이선스를 CSI를 통해 중국 업계 등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KRX 측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급부상하는 중국 시장의 지수정보를 국내에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지수 정보를 활용한 ETF(상장지수펀드) 및 인덱스펀드 등 주식연계 간접상품의 개발과 거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RX는 중국 이외에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선진국 거래소와의 지수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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