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 인프라 구축 핵심 "통합·가상화"

 ‘그린IT 인프라 구축, 성과는 극대화하고 투자 비용·회수 기간은 최소화한다’

 전 세계 IT 업계에 ‘그린IT’ 물결이 확산되는 가운데 22일 컴퓨터월드는 기업이 데이터센터 등 IT 인프라 구매 전략을 수립할 때 환경 파괴는 줄이면서 투입 비용을 빠른 시일내 회수할 수 있는 5대 비결을 소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내년까지 전 세계 IT기업 3분의 1이 상위 6대 구매항목에 환경 관련 분야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비용 문제로 이같은 전략의 현실화를 꺼리는 기업이 많아 서버 통합 등 5가지 지침이 유용하다고 컴퓨터월드는 제언했다.

 ◇통합·가상화=IT인프라에 대한 통합·가상화는 최근 수년간 가장 효율성이 크다고 입증된 전략이다. AMD·HP·인텔·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거대 IT기업이 주요 데이터센터 통합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선의 경우 지난해 산타클라라 데이터센터의 재배치와 통합을 통해 1000대 이상의 서버를 포함한 5000여개의 전자기기를 줄임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을 1.5㎿까지 감축했다.

 ◇보조 냉방장치 활용=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데이터센터 디자인을 변경, 기존의 거대한 에어컨(CRAC) 대신 보조냉방장치를 도입해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집적도 높은 신규 냉방 장치를 통해 선은 기존 시스템보다 효율성을 20∼30% 향상시켰다.

 ◇측정 및 최적화=데이터센터의 전원공급이나 인프라 운영, 디자인 등에 대한 측정과 계량화 역시 필수 요건이다. 서버 등 특정 장비에 대한 계량화를 통해 향후 투자대비효과(ROI)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통합·가상화 프로젝트를 산출해낼 수 있다.

 ◇데이터 중복제거=데이터 중복제거(deduplication)는 스토리지 공간을 최대한 압축함으로써 기업들이 추가로 스토리지나 테이프·디스크 등을 구매해야 하는 고민을 해결해준다. 일례로 ‘러스트 컨설팅’은 데이터중복제거 기술을 이용, 디스크 공간을 90% 가량 줄였다.

 ◇리베이트·인센티브 활용=기업들이 장비 업데이트 등을 통해 전력 사용 등을 감소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추가적인 인센티브 방안도 적극 활용할 만하다.

 김유경기자 yuky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