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G)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0만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3G에서 2G로 ‘역 세대이동’을 하는 가입자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번호이동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2G에서 2G로의 번호이동을 제외한 세대간 번호이동(2G→3G, 3G→3G, 3G→2G) 가입자는 22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G에서 2G로 역이동한 가입자는 14만9510명으로 15만명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세대간 번호이동 고객 15명 중 1명꼴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했다는 것. 특히 이통시장이 과열됐던 3월 한달 동안 역이동 가입자는 5만852명을 기록해 지난 해 7월 8600여명에 비해 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1만2041명을 기록했던 역이동 가입자는 9월 1만2021명, 10월 1만7637명, 11월 2만888명, 12월 2만314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추세는 올 들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1월 2만8144명, 2월 3만2004명, 3월 5만852명으로 3G 가입자 증가폭에 맞춰 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3G 가입자의 이탈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로 3G 네트워크가 완전하지 않고 단말기 종류가 부족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3G 통화품질에 불만을 품은 가입자가 오히려 2G로 회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단말기 종류가 한정돼 있고 2G에 비해 특화된 서비스가 없다는 점도 이유가 된다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에서 너도나도 3G 서비스를 얘기하지만 3G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역세대이동 증가는 3G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에 비해 실제 만족도는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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