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PC, 이제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세요.’
일본 NEC가 홈서버 개념이 접목된 독특한 PC를 출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제품은 ‘홈서버-클라이언트 솔루션 루이(Lui)’다.
동영상·사진 등 디지털 데이터를 집에 있는 홈서버가 일괄 관리하고 사용자는 홈서버와 연결된 초소형, 초경량 휴대 단말기를 들고 다니면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NEC 측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겨냥한 신개념 PC”라면서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겨냥한 PC 다음 제품”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외부에서도 홈서버에 저장된 각종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단말기 용량에 관계없이 좋아하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NEC의 설명이다.
휴대 단말기는 입출력 기능만 있으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없다. 대신 USB 2.0, SD 메모리카드 슬롯을 제공한다. 화면크기는 4.1인치 와이드이며 단말기 총 무게는 배터리 2개 포함 880g이다.
NEC는 서버와 휴대단말기를 올해 각각 5만대를 생산하고 2010년까지 20만대 수준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문제작방식(OEM) 파트너도 모집할 계획이다. 가격은 홈 서버 직판 가격이 32만9910엔∼37만9890엔. 단말기 가격은 8만9880엔.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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