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IPTV시장은 ‘2강 1중’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 SK텔레콤과 KT가 양강 구도를 그리고 있고 후발주자인 LG데이콤이 결합상품을 무기로 가입자 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다음 등 포털의 IPTV 서비스 진출이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7월 가장 먼저 IPTV 시장에 진출한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는 현재 약 8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어 KT의 메가TV가 약 58만명, 지난해 말 서비스를 시작한 LG데이콤의 myLGtv가 약 1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하나TV와 메가TV는 올 연말까지 각각 15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이들 유선 3사의 IPTV가입자는 월 10만명가량 순증을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16만명 이상이 IPTV에 가입,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IPTV사업자들이 ‘시내전화+초고속인터넷+IPTV’의 결합상품을 통해 20% 이상의 할인율을 제시하면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하나로텔레콤이 ‘하나TV+하나포스+하나폰’을 묶은 하나세트 출시 이후 KT와 LG데이콤이 각각 ‘메가TV+메가패스+전화’ ‘myLGTV+엑스피드+myLG070’ 등을 내놓으며 통신비 절감을 화두로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전략을 펴고 있다.
통신사업자 중심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IPTV 시장에 포털의 등장은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월 22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셀런과 손을 잡고 IPTV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이들 3사는 IPTV서비스를 위한 신규 법인 ‘오픈 IPTV’를 설립해 올 7월께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통신사업자들의 서비스가 TV 플랫폼으로 한정되고 있는 가운데 오픈IPTV는 PC와 울트라모바일PC(UMPC) 등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미디어룸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 세계 20개 IPTV사업자 간 콘텐츠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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