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콤팩트형 제품으로 음식물쓰레기처리기 바람을 일으켰던 주요 TV홈쇼핑 사들이 이달 들어 10만 가량의 저가 제품을 내놨다. TV홈쇼핑은 중소기업 생활가전 제품의 데뷔 무대였던 터라, 이번에도 돌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GS홈쇼핑-루펜리’, ‘CJ홈쇼핑-한경희생활과학’이 짝을 이뤘으나, 이번 2세대 제품에서는 각각 파트너를 바꿔, 판매하고 있어 어느 제품이 우위에 설지도 관심이 쏠린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이달 초 ‘한경희 음식물처리기 애플(모델명 FD-2000)’의 첫 선을 보였다. 온풍건조 방식으로 탈취 필터를 사용하는 독립형으로 기존 제품보다 무게는 가벼워지고 처리량은 6리터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 가격은 10만9000원이지만 자동주문 전화 1만원 할인을 포함, 사실상 9만9000원에 판매했다. GS홈쇼핑 측은 “1분당 49대 꼴로 70분 방송에 모두 3440대가 판매돼 3억4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며 “이는 기대보다 30%나 높은 것으로 앞으로 주 2회 정도 이 제품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홈쇼핑(대표 임영학)도 지난 4일부터 9만9000원 가경의 루펜리의 ‘루펜 LF-88’을 판매에 들어갔다. 활성탄을 이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온풍 건조 방식이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이날 방송에서 65분만에 준비한 수량 5000개를 모두 팔았으며, 인터넷 CJ몰에서 주말에 진행한 예약판매에서도 1000개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희자 루펜리 사장은 “감사의 뜻으로 내놓은 제품이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 몰랐다”며 “지속적으로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차윤주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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