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0Km에서도 무선인터넷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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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Km의 KTX에서 노트북 사용자들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코레일은 9일부터 KTX열차 내 모든 객실에서 사용자들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호남선 KTX이용객은 여행 중 이메일 등 인터넷을 이용한 간단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게임 등 각종 멀티미디어도 즐길 수 있게 된다.

 KTX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객실마다 모바일 중계기가 설치돼, KTF망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휴대하고 있는 노트북에 무선랜카드가 설치돼 있어야 하며, 최초 인터넷 접속시 신용카드나 휴대폰 또는 열차 내 승무원이 판매하는 선불카드로 이용요금을 사전에 결제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30분당 1000원 혹은 1일 무제한 사용료 2000원(왕복포함)이다. 특히 코레일은 이번 무선인터넷서비스 개통기념으로 4월 중에 무료로 서비스하고, 내달 1일 무제한 사용료를 50% 할인(1,000원)해 준다. 오는 6월부터 정상요금을 수수한다.

 한편 코레일은 노트북이 없는 승객을 위해 다음달부터 KTX 객실통로 2곳(5·13호차)에 설치된 인터넷 전용 PC를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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