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 온라인 음악 벤처 설립

워너뮤직·유니버셜뮤직·소니BMG와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소셜네트워킹사이트 마이스페이스가 온라인음악시장의 강자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워싱턴포스트, 포천, C넷, 타임스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마이스페이스과 세계 3대 음반사인 워너뮤직·유니버셜 뮤직·소니BMG와 손잡고 온라인음악서비스 조인트벤처 ‘마이스페이스 뮤직’을 설립, 오는 7∼8월 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관련기사 2월22일자 14면>

마이스페이스와 음반사들은 월 3000만명이 방문하는 마이스페이스 사이트와 마이스페이스 뮤직을 연계해 애플 아이튠스가 독점해 온 온라인 음악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아이튠스는 2001년 서비스를 개시, 지금까지 40억곡 이상의 온라인음악을 판매해 왔으며 현재 전세계 온라인음악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 측은 서비스 방식이나 곡당 다운로드 가격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이튠스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마이스페이스 뮤직 설립 계획이 발표된 같은 날 애플은 시장조사업체 NPD그룹 보고서를 인용, 아이튠스가 월마트를 제치고 미국 음반 시장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플이나 NPD 모두 판매량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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