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미디어 2.0 사업` 확대

 국내 최대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온미디어(대표 김성수)가 참여와 공유를 바탕으로 하는 ‘미디어 2.0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해 연말 ‘미디어 2.0’ 개념을 처음으로 구현한 ‘플레이플닷컴’을 론칭한 온미디어는 후속 프로젝트로 진행해 온 ‘투니랜드닷컴’을 오는 15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온미디어 고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광고주가 원하는 방송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고 콘텐츠의 생산자와 이용자가 공존하는 미디어 2.0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비자와 광고주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미디어 2.0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MPP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온미디어가 미디어 2.0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케이블TV 방송 시장의 포화에 따른 경쟁 격화 및 광고 시장 정체에 따른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포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플레이플닷컴’이 온라인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투니랜드닷컴’은 애니메이션을 주요 테마로 한다.

 온미디어가 운영중인 ‘플레이플닷컴’은 이용자가 온라인게임의 시청자는 물론이고 참가자가 될 수도 있고, 콘텐츠를 방송하는 개인 방송사업자가 될 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허브다.

 이에 따라 ‘투니랜드닷컴’의 운영 방식 및 비즈니스 모델 또한 ‘플레이플닷컴’과 동일한 참여와 공유를 기본 콘셉트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미디어는 이달 중순 ‘투니랜드닷컴’ 론칭에 이어 하반기부터 ‘플레이플닷컴’을 음악과 스포츠, 바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르에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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