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AP코리아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반면 국내 최대 SW기업인 티맥스소프트는 1000억원 고지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용 솔루션 기업인 SAP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1077억 원을 기록, 국내 진출 13년 만에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30억 원이었다.
국내 최대 SW기업인 티맥스소프트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8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당초 목표로 한 1000억원 고지 달성에는 실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20% 감소했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지난해 500여명이 넘는 신규 인력을 채용한 데 따라 인건비 부담이 증가한 데다가 하반기 매출의 상당 부분이 올해로 넘어오면서 당초 목표치에는 미달했다”며 “올해는 수주 2200억원, 매출 1600억원의 목표를 기필코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창업자인 박대연 사장이 올해 초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개발과 영업을 진두지위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체제로 전환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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