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개방형 기술혁신 선언

　 LS전선(대표 구자열)은 핵심기술개발에 외부인을 활용하는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에 적극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개방형 기술혁신은 기업내부의 연구소 대신 외부인력에게 기술개발을 아웃소싱해서 최소한의 비용과 투자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R&D전략이다.

LS전선은 올해부터 유무선 통신, 자동차 전장, 전자부품, 친환경소재 등 신기술 40건을 외부 연구소와 대학, 고객사와 포괄적인 기술협력을 통해서 개발한다. 또한 해외 선진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중계업체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조준형 LS전선 CTO는 “기술융합으로 필요한 신기술을 기업이 혼자서 개발하기는 무척 어렵다. 2010년까지 전체 R&D의 30%를 아웃소싱으로 대체해 선진적 R&D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P&G의 경우 제품 아이디어나 핵심기술 개발에 150만명의 외부인력을 활용해 5년간 R&D 생산성을 60% 이상 높였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