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한파로 벤처 투자 자금이 급격히 줄었지만, 오픈 소스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451그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1분기 오픈 소스 기업에 투자된 벤처 자금은 2억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오픈 소스 관련 거래건수도 총 20건으로 지난해 1분기 거래건수 11건보다 많았다. 지난해 오픈소스 투자 금액은 1억 달러 수준이었다.
오토매틱(Automattic), 그린플럼(Greenplum), 슈가CRM, 펜타호(Pentaho) 등이 투자를 받은 대표적인 회사로 꼽히며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업체인 엔터프라이즈DB의 경우 IBM까지 투자에 가세하면서 1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올들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상장 사례는 눈에 띄게 줄었다. 레드헤링에 따르면, 벤처 자금을 받은 기업의 상장 건수는 1분기 모두 5건으로 기업공개(IPO) 규모는 총 2억8270만 달러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2억 달러, 지난해 4분기 30억 달러 규모였던 것과 비교해 각각 87%, 91% 이상 줄어든 것이다.
또 벤처캐피탈이 주도한 인수합병(M&A) 건수도 20건에 25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 1분기 29건 (45억 달러 규모), 4분기 40건 (84억 달러 규모)보다 적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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