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테크노파크]권역별 소개-충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임종성 www.cbtp.or.kr)가 지역 연구개발(R&D)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충북 지역 내 산·학·연을 연계하는 구심점 역할로 자립형 지역 R&D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오창단지 혁신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생체 시스템 나노소재 R&D사업’을 꼽을 수 있다.

오창단지 혁신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오창단지 일대를 IT산업 주축으로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핵심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충북테크노파크(TP)는 우선적으로 기업체와 추진단, 지원기관, 대학, 벤처 캐피털을 연계한 미니 클러스터를 육성, 기술혁신을 창출함으로써 기업 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 지역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 전자부품, 2차 전지의 전후방 연계가 높은 기업에는 R&D 단계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해 핵심 주도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는 미니 클러스터의 부가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IT 분야의 신산업 창출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전문가 풀로 구성된 디자인 하우스를 구축해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해 창업과 신사업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충북TP는 이러한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대덕특구-오창·오송단지-천안을 연계하는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충북TP가 총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충북 나노바이오사업단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 주도R&D사업’의 일환으로 ‘생체 시스템 나노 소재 R&D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생명공학연구원, 충북대 등 7개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09년까지 5년간 총 59억여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며, 현재 2단계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실시된 1단계 평가에서 이 사업단은 전국에서 최우수 연구사업단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른 지역 사업단에 비해 산업기술 R&D 연구 역량은 물론이고 기획에서부터 자체평가, 성과관리, 기술이전 등 관리적 측면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억3800만원의 기술이전료를 받고 네추럴F&P와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술 사업화의 첨병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1단계 사업 과정에서는 전국 특허 평균보다 1.7배나 많은 실용화 특허를 확보했고, 65억원의 산업화 성과 및 181명의 인력 고용 창출 효과 등을 거두기도 했다.

임종성 원장은 “기술 사업화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통해 자발적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핵심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창(충북)=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