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프로그램을 깔지 않고 인터넷 접속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마이폴더(대표 도용해)는 인터넷 클릭 한번으로 바로 이용하는 인터넷 자료실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폴더가 내놓은 서비스는 다운로드와 설치방식으로 제공하던 무료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변환한 것으로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사용자 PC에서 마치 설치된 상태인 것처럼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네티즌은 마이 폴더 웹 첫 화면에 온라인 프로그램과 게임 50여 개를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다.
마이 폴더는 특히 사용자가 새로운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힐 필요 없이 기존에 쓰던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나 야후 등도 이미 웹 방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만 기존에 쓰던 프로그램과 인터페이스가 달라 큰 호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개발사 입장에서도 웹 방식 제품 개발을 위해 따로 전문 개발 인력을 뽑아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부담 없이, 그대로 쓸 수 있다.
이 회사 도해용 대표는 "2007년 자료실 시장에 불법 파일 공유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업 영역이 축소돼 사업 모델을 바꾸게 됐다” 라며 “우선 시작은 무료와 쉐어 웨어 버전이지만, 앞으로는 값비싼 소프트웨어도 인터넷으로 월정액 혹은 소액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폴더는 조만간 포토샵· 오피스 등 개인 사용자가 구매하기에는 비싼 소프트웨어, 자주 쓰지 않지만 없으면 불편한 소프트웨어를 하루 500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정품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폴더는 유료 시장 분석을 위해 이미 PDF 문서 변환 프로그램 등 몇 가지 제품을 3월부터 판매해 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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