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무선(RF)산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존 IT 중심의 부품 위주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역의 확대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학선 한밭대 교수는 26일 열린 ‘대덕와이어리스밸리 2008년 1분기 포럼’에서 “디지털 세계에서는 과거에 비해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RF를 IC나 부품으로 생각하지 말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F 원천기술을 활용한 의료·조명기기, 자동차, 전지 등에 대한 연구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전자부품 업계가 갈수록 디지털화되면서 1등이 아니면 생존이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기술의 블랙박스화로 핵심기술을 강화하고 기술 유출을 방지해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RF산업 역시 재료 특성화 없이는 절대 차별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 됐다”며 “시스템의 변화를 예측해 시장의 길목을 지킬 수 있는 부품을 개발하는 한편, 인간의 심리와 문화의 변화를 예측한 미래 기술 발굴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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