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가 오늘(28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정부 기관의 기관장 임명 방식이 결정될 예정이다.
연구회 산하 기관장을 새로 임명해야하는 기관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을 비롯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세 곳이다.
KISDI의 경우 전 석호익 원장이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사퇴함에 따라 위원장이 공석(대행체제)이며, 나머지 두 기관은 기관장의 임기가 마무리된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외부 공모를 통해 기관장을 임명하던 과거 절차를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 공모를 거치더라도 새 정부와 인사 코드가 맞는 인물 공모 등을 고려할 때 시일이 늦춰질 것이란 견해도 나오고 있다.
KISDI 내부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정부 부처 개편에 따른 산하 기관 재편이 아직 진행중이어서 기관장 인사가 조직 개편과 어떻게 맞물릴지 지금으로서는 예측불허”라며 “특정 인사의 자리 봐주기보다는 해당 기관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가 낙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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