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을 담당할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2010년께 세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첨단 의료복합단지 1개소를 2010년 말까지 조성해 세계적 수준의 신약·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지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들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종합 인프라 제공은 물론 신약·의료기기 품목 허가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단지 내에 기업연구소 이외에도 대학 및 의과학 연구소 등을 입주시켜 R&D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첨단실험 연구를 담당할 메디컬 센터를 설립, 연구와 임상실험,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과 기업인, 직원에게는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글로벌 의과학 연구소들이 집결하는 세계적인 의과학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단지 건설을 위해 올해 6월 말까지 하위법령을 제정하고, 12월 말까지 입지선정 및 조성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정부는 2010년 말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012년까지 국내용 신약·의료기기를, 2017년까지 세계적인 신약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또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건강검진·질병치료와 관광·문화를 결합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메디컬투어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마케팅을 담당할 코디네이터 등 3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2012년까지 10만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마케팅 대상국은 미국·중국 등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첨단 의료복합단지가 건설되면 “2012년까지 6000명의 일자리 및 9000억원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곳을 선진국이나 경쟁국 수준의 규제완화 시범지역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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