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고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부는 ‘2007년 광고 경기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광고업체의 경우 지난해를 100점으로 볼 때 올해 ‘109.4’점으로 9.4%로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광고주도 107.0점으로 전년에 비해 7.0%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올해 광고 시장을 밝게 내다봤다. 광고 업체 종사자 규모 별로는 50∼99명인 광고업체가 113.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취급액 규모로는 1억∼10억 원 미만 광고업체가 111.4점으로 집계됐다.
문화부 측은 “이는 인터넷 시장의 롱테일 법칙처럼 중견·중소 규모의 업체를 중심으로 광고 규모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망치가 높은 분야는 131.1점을 기록한 유통 분야였으며 정밀기기와 사무기기가 114.9점, 서비스 110.5점 순이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컴퓨터와 정보통신 100.1점, 전기전자 100.4 점으로 집계됐으나 여전히 전망치가 100을 넘어 올해 광고 시장을 밝게 예측했다.
문화부는 또 2006년 광고 산업을 분석한 결과 2006년 시장 규모를 9조 1180억 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8조4178억원보다 8.32%로 성장한 규모로 같은 기간 경제 성장률 5%보다 3.32%가 높아 지식 서비스 산업으로 광고가 새롭게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광고 대행 분야가 5조7000억원 규모로 전체의 62.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광고 제작(10.7%), 서비스(5.4%), 인쇄(4.3%) 순이었다.
2006년 집행된 매체별 취급액 규모는 6조3512억원 수준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매체별로는 TV·라디오·신문·잡지 등 4대 매체가 3조9987억원(62.9%)으로 가장 높았으며 케이블·위성·온라인·모바일과 같은 뉴미디어 매체가 1조3764억원으로 조사됐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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