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능로봇의 연구개발 중심인 포항지능로봇연구소. 경북도와 연구소는 국가 로봇전문연구원 지정을 통해 역량을 극대화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가 지능로봇 연구개발(R&D)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경북의 행보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로봇특별법(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이에 포항을 지능로봇 연구개발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능로봇산업육성정책 수립에 착수, 내달쯤 기초 안부터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완성본은 오는 6월께 내놓는다.
이 정책은 지난해 말 완성한 산업기반형 지능로봇 콤플렉스 조성사업(2008년∼2012년) 내용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러나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객관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보고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 로봇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한 전문용역기관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내 로봇관련 기업의 세부 현황분석에 착수했다.
특히 중복을 피하고 효율과 실용화에 초점을 맞춘 이명박 정부의 구상에도 부합하도록 사업안을 재구성하기로 하는 방침을 정해 당초 지역을 중심으로 짰던 지능로봇 콤플렉스 조성사업안보다 더 세부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만들어 내놓겠다는 것.
이와 함께 경북도는 최근 통과된 로봇특별법과 관련해 무엇보다 기존 로봇 인프라인 재단법인 포항지능로봇연구소를 국가가 지원하는 로봇전문연구원으로 지정받는 것이 지능로봇 R&D거점 확보의 필수요건으로 인식하고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로봇특별법에서 지원하는 지능형로봇전문연구원으로 지정될 경우 지능형로봇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돼 지역은 물론 국내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로봇특별법 법안이 초기단계에서 지역의 여론이 반영됐기 때문에 로봇전문연구원으로 지정받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로봇특별법 시행령이 나오는 데로 이르면 오는 9월까지 로봇산업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방안을 제시하고 로봇전문연구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으로 서울에 설립될 예정이고, 로봇전문연구원은 로봇관련 R&D와 인력양성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에서는 대전과 포항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북도 송경창 과학기술진흥팀장은 “포항을 중심으로 로봇 핵심기술 개발, 지역 로봇부품기업 및 전문기업 육성,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며 “특히 로봇특별법 시행에 맞춰 대구를 포함한 로봇광역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로봇산업체 전수조사, 기본계획안 등을 마련해 조만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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