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토로라 부진의 화살을 비껴 간 협력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휴대폰키패드용 EL을 생산하는 이엘케이(대표 신동혁)는 지난해 매출 38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냈다. EL은 특수 발광물질로 모토로라가 키패드에 많이 사용한다.
이엘케이는 매출 감소와 적자에 시달린 다른 모토로라 협력사와 비교해 선방한 셈이다.
신동혁 이엘케이 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정전용량 방식 터치센서를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제품군을 다변화했고, 원가절감 활동에 주력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엘케이는 휴대폰용 EL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5000만개 정도의 EL을 생산했다. 올해는 기존 EL설비를 적극 활용,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터치센서와 함께 터치패널도 이르면 상반기 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혁 사장은 “터치 관련 아이템으로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새 고객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면서 “EL시장이 급성장하는 시기가 지났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경쟁력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엘케이는 지난 1999년부터 EL사업을 시작하면서 2004년 현재의 주력제품인 휴대폰용 EL을 사업틀로 갖추게 됐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사진설명:이엘케이가 생산하는 EL을 적용한 키패드.
표/이엘케이 연도별 실적(단위: 억원)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매출 13 68 382 386
영업이익 -13 13 91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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