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올해 사업과 관련해 작년 88개였던 지원사업을 79개로 줄이고, 인력양성·CT기술개발과 같은 기반 조성과 실용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석만 원장은 “사업의 가장 큰 틀은 실용화며 지원사업 축소가 아니라 압축이다”고 말했다.
먼저 콘텐츠 창작 지원사업은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모델에 집중해 산업에서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2002년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게임· 애니메이션· 공연 등에 투자하는 ‘스타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애니메이션만 지원한다. 이름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로 바꿨다. 김락균 팀장은 “예산이 줄어 혜택받는 기업수가 줄어드는 측면도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는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문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하는 문화원형 사업은 올해부터 영화·드라마 제작과 연계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정우채 팀장은 “문화원형을 디지털콘텐츠로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 실제 시장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개발할 때”고 설명했다. 음악 부문은 인디밴드의 음반 제작 지원에서 공연지원으로 사업형태를 바꿨다.
그러나 산업계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예산삭감, 일부 지원 사업 폐지가 업계의 창작 의지를 꺾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원 사업 축소는 재정기반이 약한 콘텐츠 제작 업계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창작 기반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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