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단(단장 이해원 sanhak.hanyang.ac.kr)은 지난 2004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HUNIC)’에서 수도권 지역의 4년제 일반대학 중 유일하게 사업주체로 선정됐다. 안산캠퍼스 내에 구축된 산학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2004년 9월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4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과도 뛰어나 2006년에 1300억원, 지난해에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일반대학의 산학협력 중심대학 중 최우수 대학으로 두 번이나 선정됐다.
한양대는 HUNIC 사업으로 수도권 지역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는 동력원을 제공하고, 대학의 연구시설·장비·우수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HUNIC 사업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지역 산업체들과 협력 활성화를 위해 여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700여 개의 산학협력체결기업(가족회사)과 함께 운영하는 12개의 산학협력협의회다. 협의회는 수도권 지역의 산업체·대학·연구소·정부기관 등 여러 주체들에게 안산캠퍼스에 구축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협력사업에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기술세미나를 통해 최신 기술의 빠른 정보를 관련 업계에 전달하고 있다.
사업단은 산학협력 활성화 역량 강화 사업으로 기술개발 과제와 기술지도 및 이전 등을 지원하고, 공용장비센터를 구축하여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고가의 공용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대희화학(대표 민연식)은 한양대와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수소화공정 기술의 미비로 국산화하지 못하였던 당뇨병 치료제 등 4가지 의약품 원료의 제조에 필요한 촉매수소화 기술을 개발했다.
공용장비센터에는 현재까지 36개의 공용장비를 구축했고, 올해 8월까지 3개의 장비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모든 가족회사를 초청해 산학협력의 발전을 논의하는 ‘가족회사 워크숍’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가족회사제 확산을 위한 워크숍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반적인 산학협력과 달리 한양대는 인문과학 분야에서 산학협력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경영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HYRIC 경영클리닉센터’를 운영하여 직접 가족회사를 방문하고 경영진단을 실시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가족회사의 경영성과 개선 및 경영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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