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의 해외 직수출 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회장 박완혁, KPCA)가 최근 발간한 ‘한국전자회로기판 산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PCB 수출액은 작년의 19억3300만달러에서 10%가량 성장한 21억3000만달러로 전망됐다.
이 같은 예측은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및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한 PCB 전방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일부 중국과 대만업체들의 품질 및 납기 문제에 따른 한국으로 U턴 움직임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PCB 수출액은 지난 2004년 1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이후 매년 11∼29%씩 성장했다.
한편 수입액은 작년보다 13% 늘어난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제품 위주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2억4000만달러 규모의 흑자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임병남 KPCA 사무국장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험 요인도 있지만 국내 PCB 업체들이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며 “일본과 기술 격차와 중화권 업체들의 가격 공세를 어떻게 넘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전자 많이 본 뉴스
-
1
'4:3' 와이드폴드폰…삼성-애플 맞대결
-
2
반도체 유리기판 공급망 구축 '물밑 가열'
-
3
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 공개…“NPU 성능 2배 향상”
-
4
차세대 AI 메모리 '소캠2' 시장 열린다…삼성전자, 엔비디아에 샘플 출하
-
5
한화오션, LNG운반석 7척 수주…2.6조 규모
-
6
유일에너테크, 각형·LFP 장비 진출…“수주 1000억 목표”
-
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스토니아와 '천무' 수출 계약…4400억원 규모
-
8
이재용, 삼성전자 기흥 R&D 현장 점검… HBM4 '청신호' 챙긴다
-
9
퀄컴 CEO “新 스마트폰 컴퓨팅 아키텍처 내년 공개”
-
10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완성차 두 곳 배터리 파운드리 수주”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