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OLED 최다 특허 보유기업인 미국 코닥과 손을 잡았다. 자사가 보유한 박막트랜지스터(TFT) 특허기술과 코닥의 OLED 특허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삼성에 비해 뒤처진 OLED 사업을 빠르게 만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16일 미국 코닥사와 OLED 및 TFT 기술특허 상호허용 계약을 체결하고 OLED 기술경쟁력을 본격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06년 ‘상호 기술평가협약’을 체결한뒤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이번 특허공유 계약을 통해 AM OLED 시장에서 더욱 힘을 모을 수 있게 됐다.
하현회 LG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당장 중소형 OLED 사업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TV 등 대형 OLED 시장을 준비하는데도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OLED 시장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양사의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공유 계약과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코닥과 공동개발한 3인치 AM OLED 패널을 일본의 위탁생산(OEM) 전문업체인 ‘카가’ 전자에 이달중 공급키로 했다. 이 제품은 코닥 브랜드의 휴대용 TV로 이달말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블룸버그가 보도한 대만 한스타와의 라인 합작설에 대해 “근거 없는 루머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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