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고화질(HD) 디지털방송 등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선보이며 제2의 창업하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달부터 광주 동구와 북구지역에서 최대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들어간 KCTV광주방송 최용훈 사장(55)은 “우리동네 우리 인터넷이란 뜻을 지닌 ‘DV넷’은 가격이 기존 인터넷 제품에 비해 최대 50%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며 “이는 과다하게 지출되던 영업비 절감과 유통망폐지 등으로 얻어지는 이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줌으로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지역 케이블TV방송사(SO)로는 처음으로 출시된 KCTV의 인터넷상품은 프리닥시스3.0을 이용한 100Mbps의 DV넷-프리미엄과 최대 20Mbps의 DV넷-프로 2종류이다.
지난 2004년 870㎒의 자가망을 구축한데 이어 지난해 역무 기간통신사업자 허가를 받은 KCTV는 4월 디지털 인터넷전화(VoIP) 상품 ‘DV폰’도 출시할 예정이다. DV폰은 현재 쓰던 전화기와 전화번호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요금은 크게 낮춘 상품이다.
“특히 케이블TV 가입자 가운데 DV폰에 가입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무료로 통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케이블TV가입자가 150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유선전화시장의 무료통화 시대를 예고하는 셈이죠.”
이와 함께 KCTV는 오는 6월부터는 지상파방송을 포함한 170여개 전문채널을 선보이는 HD디지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라마나 영화 등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골라 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노래방·방범·방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용훈 사장은 “지난 13년간 보내준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새 상품 출시에 맞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툴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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