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총판업체 위주로 진행되던 지방 영업이 중소형 서버·스토리지 유통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지방 소재 신규 고객을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HP 서버와 EMC 스토리지 솔루션을 주로 공급하는 데이타게이트코리아(대표 김진환 www.datagate.co.kr)는 다음달 초 부산 지사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부산에 이어 대전 지역에도 지사 설립을 검토중이다. 김진환 사장은 “지방권의 우량 기업고객을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 거점 확보가 절실하다”며 “여건이 되는 대로 타 지역에도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탈링스(대표 한명수 www.digitallinks.co.kr)는 지방 공공기관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사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초부터 LG엔시스 지방 지점을 통해 시군구 정보화사업 등에 재해복구·백업 솔루션 등을 공급해 온 회사는 최근 각 지방 소재 IT협력사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한명수 사장은 “지방 고객에 대해서는 각 지방에서 오랜동안 사업을 수행해 온 현지 업체가 정보망이 넓고 영업수행 능력도 높다”며 “우수한 IT협력사를 계속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부터 IBM x86서버 사업을 본격화하는 태형정보통신(대표 유재성 www.taehyoung.co.kr)과 타임디지탈(대표 김한석 www.timedigital.co.kr)도 지방 소재 IT협력사를 발굴하는 형태로 지방 유통망 확충을 추진중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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