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금융 노하우가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전수된다.
산은은 월드뱅크와 함께 오는 5월 중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 국가의 고위 공무원, 기업체 임원을 대상으로 사회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각종 금융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월드뱅크가 우리나라를 아프리카 국가의 민자유치 모델로 삼기 위해 산은에 요청해 이뤄졌다.
이 행사를 계기로 산은은 아프리카 민자담당 공무원과의 유대를 강화해 원유·니켈 등 보유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국가가 추진하는 인프라 시설 확충 사업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은은 지난해 세계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지인 딜 로직이 발표한 실적 순위에서 정부와 민간이 파트너십이 되는 SOC PF 분야(PPP)에서 세계 1위, 지난 10년간 수송 분야 주선실적도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상권 산은 공공투자본부 이사는 “산은은 국가의 성장동력 확충과 국부 창출을 위해 해외 SOC 사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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