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국제회계기준(IFRS) IT프로젝트 발주가 초읽기에 돌입하는 등 IFRS 특수가 가시화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프로젝트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회계와 관련한 시스템 전반에 손을 대야 해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다. 프로젝트 형태에 따라 예산 차이가 있겠지만 200억원 안팎의 예산은 투입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IT프로젝트 발주 초읽기=국민은행·하나지주 등이 1단계 비즈니스 컨설팅을 마치고 2단계에 돌입하는 등 IT프로젝트 발주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7월 컨설팅에 착수한 국민은행은 이달부터 2단계에 돌입했다.
함성명 국민은행 IFRS 준비단 과장은 “내년 9월까지는 IFRS에 맞게 모든 시스템 구축을 끝내야 한다”면서 “2단계 컨설팅을 가능한 빨리 마치고 RFP(제안요청서)를 발주할 것이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하나대투증권의 IFRS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중인 하나지주도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이달부터 2단계에 진입했다. 외환은행도 최근 11개 IT서비스(SI)업체로부터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받는 등 IFRS 본사업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번 RFI에 대해 업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차원이었으며 5월께 본사업에 착수한다는 내부 방침을 수립한 상황이다.
이밖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1단계 컨설팅을 진행중이며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은 컨설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예산규모, 확대 일로=IT시스템 예산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회계부문 수정 폭이 워낙 큰데다가 컨설팅을 맡은 회계법인이 2단계 본개발까지 관여해야 하고 최근 금융권 IT인건비 상승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계정계·정보계 할 것 없이 회계 관련된 시스템 모두를 고쳐야 한다”면서 “(선두은행권의 경우) 200억원 선에서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석 외환은행 차장도 “독일·호주 등 IFRS시스템을 도입하는 곳도 인하우스(자체개발)로 가다가 솔루션 등 패키지를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산규모가 한층 확대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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