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산업자동화전시회인 국제자동화산업전(aimex)2008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일 개막했다.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300여개 전문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장자동화(FA)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LS산전, 로크웰오토메이션, 지멘스, 미쓰비시 등 국내 자동화 ‘빅 4’ 업체들이 오랫만에 모두 참여해 자동화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이들 대기업은 요즘 FA시장의 IT화 추세에 따라 FA단품보다 통합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작업자의 안전성도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LS산전(대표 김정만)은 이중화 PLC(모델명 XGR)제품을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형 PLC는 한쪽 케이블에 이상이 생겨 작동하기 때문에 발전, 플랜트, 제철 등 하이엔드 시장에 적합하다. LS산전은 국제표준에 선정된 ‘실시간 산업용 이더넷 표준(RAPIEnet)’기반의 자동화 기기 10종도 전시했다. LS산전은 지난 1월 자동화기기와 시스템사업을 합치면서 통합솔루션 제공업체로 이미지를 강화했다.
한국미쓰비시 전기오토메이션(대표 이시이 준키치)은 모든 작업공정을 이중으로 관리하는 FA안전솔루션과 PLC, 모션, CNC, 로봇콘트롤러까지 통합제어하는 ‘IQ플랫폼’을 전시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대표 커트 로젠버그)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자동화 기기를 알랜 브래들리 브랜드의 콤포넌트로 대거 포함시켜 한국시장에 토착화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국지멘스(대표 조셉 마일링거)는 통합자동화를 컨셉으로 자동화 제품군 전체 기종을 선보이는 한편 자사 산업용 이더넷 표준인 프로피넷 기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국내 중견업체로는 오토닉스(대표 박환기)가 새로 디자인한 온도조절기를 포함한 14개 신제품을 공개했다.
LS산전의 한 관계자는 “신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고 최대 규모로 전시부스를 설치했다. 올해 공장자동화 분야에 투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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