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상장 1호 외국기업인 3노드디지탈이 양호한 실적발표와 자원개발 업체 신설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3노드디지탈은 27일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45원, 14.9%)까지 상승한 2660원에 거래 종료됐다. 이로써 사흘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3노드디지탈은 27일 공시를 통해 “132억원을 출자해 에너지 투자 및 개발업체인 심천시3노드자원투자유한공사(가칭)를 신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93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71%, 36.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4.97% 늘었다.
3노드디지탈은 보통주 1주당 43원의 결산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시가배당률 1.65%에 해당하며 배당금총액은 18억9480만원이다.
한편 이 회사는 중국 선전의 3노드전자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국내 상장을 위해 케이만군도에 지난해 설립됐다. 자회사인 3노드전자유한공사는 멀티미디어 주변기기·홈씨어터·디지털이동식 오디오제품 등에 들어갈 스피커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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