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전화업체 스카이프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전자상거래 분야 베테랑인 조쉬 실버맨 쇼핑닷컴 CEO<사진>가 임명됐다. 스카이프의 모회사 이베이는 실버맨 신임 CEO가 내달 24일부터 스카이프를 맡게 된다고 2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창업자 겸 CEO 니클라스 젠스트롬의 사임 후 항간에 나돌던 스카이프 매각 소문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또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것이라던 업계 추측과 달리 전자상거래에 정통한 이베이 내부 인사가 CEO로 발탁됨으로써 이베이가 스카이프와의 시너지 전략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베이는 지난 2005년 9월 31억달러라는 막대한 금액에 스카이프를 인수했지만 이후 별다른 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고전해 왔다. 지난해엔 인수금액의 절반 가량이 거품이었음을 시인한 후 스카이프에 대해 9억달러의 자산상각 방침을 밝혀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카이프의 매출은 부진하지만 가입자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스카이프는 스카이프의 회원 간 통화량이 사상 최초로 1000억분을 돌파했으며, 동시접속자수도 2월 현재 1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통해 어떤 수익 모델을 구상 중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베이가 실버맨 신임 CEO 임명을 계기로 통신장비 판매와 부가서비스 등 통신 시장에 치중했던 젠스트롬 전 CEO 시절과 달리 인터넷 사업과 연계한 새 서비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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