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메인프레임 새모델 `z1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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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IBM(대표 이휘성)이 2년 7개월여만에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50% 끌어올린 메인프레임 새 모델 ‘시스템 z10’을 27일 선보였다.

 시스템 z10은 지난 2005년 7월 출시된 ‘시스템 z9’에 비해 CPU 클록 스피드는 2.5배, 시스템 입출력(I/O) 대역폭은 1.5배 이상 향상됐다. 성능면에서는 최고 50% 개선됐으며 용량은 70% 확장됐다.

 이에따라 시스템 z10은 x86서버 1500여대와 동일한 규모의 작업량을 수행할 수 있어 최대 85% 탄소배출량 감소효과와 85%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온다고 한국IBM은 주장했다. 동일한 성능을 수행하는 x86서버를 시스템 z10으로 통합할 경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도 3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시스템 z10은 폐쇄적이라는 메인프레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리눅스·자바·오픈솔라리스·웹스피어 등 다양한 워크로드도 지원하도록 개발됐다. 윤병훈 한국IBM 상무는 “시스템 z10은 단순히 트랜잭션 중심의 업무뿐 아니라 분산처리 업무 능력도 크게 개선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스템 z10은 지난 2000년 IBM 메인프레임의 모델명이 시스템 z시리즈로 개편된 이후 2003년 ‘시스템 z990’, 2005년 ‘시스템 z9’ 등에 이어 네번째 모델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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