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와 계란 세례가 그동안 졸업식의 뒤풀이 문화였다면 2008년 졸업식에서는 알몸으로 졸업을 축하하는 사태가 벌어져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이런 실태를 전한 동영상 UCC를 보고 과연 학생들만의 문제인 것인가를 꼬집는 내용으로 판돌이의 카툰이 꾸며졌다.
계란과 밀가루의 향연으로 이어져 오던 졸업 문화가 이젠 옷을 벗고 자축하는 문화로 학생들 사이에 유행처럼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씁쓸하다는 판돌이. 과연 청소년의 이런 행동이 그들만의 잘못인가…. 판돌이는 연예인 누드 화보집·노출 사진·비디오 유포, ‘야동 순재’처럼 TV속에 유머로 번지는 ‘야동’이라는 은어 등 이런 것이 청소년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른은 청소년의 거울이다. 청소년이 배워야 할 아름다운 성 문화. 바로 어른들의 책임은 아닐까 생각한다고 판돌이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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