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으로 둥지를 옮기려는 공무원이 늘고 있다. 친기업적 성향을 가진 신정부가 출범하면 공공부문을 대폭 구조조정할 것으로 보여 이른바 ‘철밥통’이라 불리던 공무원들이 취업시장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22일 공무원(정부,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이력서등록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에 비해 1월 등록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월 공무원들의 이력서 신규 등록건수는 969건으로 12월 등록건수 683건에 비해 41.9% 증가했다. 물론 시기적으로 1월은 구직시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의 전체 이력서 등록건수는 24.4%에 불과했다.
인크루트 강정화씨는 “40%가 넘는 수치를 볼 때 공무원들이 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런 경향이 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구정 연휴가 꽤 길었지만 이달 들어 지난 13일 기준 신규 등록된 이력서 수가 300건을 넘어선 것이다.
이광석 사장은“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력서를 등록한다는 것은 인재시장으로 뛰어드는 공무원이 늘고 있다는 의미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전자신문, coolj@
<표> 공무원 신규 이력서 수
구분 2007년 12월 2008년 1월 증감률
신규 이력서 수 683건 969건 41.9%
자료 :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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