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도약의 현장을 찾아서](8)에듀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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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위즈 직원들이 글로벌 전문보호인식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정보보호인식(Security Awareness)이라는 용어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이미 정보보호 선진국인 미국·일본 등지에서는 정보보호산업의 한 축으로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듀위즈(대표 문승주 www.eduwiz.co.kr)는 정보보호 인식과 관련된 사업을 전개하는 ‘젊은’ 벤처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정보보호 기업 및 기관의 보안인력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정보보호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광주에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설립된 데 이어 주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가시화될 경우 지방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정보보호 서비스 및 컨설팅이 필요할 것에 대비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실시하는 정보보호 교육 사업은 매년 평균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듀위즈는 지난 2006년 이후부터 정보보호인식 컨설팅 분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문승주 사장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보보호인식이야말로 기업과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영역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 사장은 “일반적으로 값비싼 보안장비를 구매하는 것이 정보보호라고 생각하지 쉽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업과 조직이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라며 “정보보호인식 컨설팅은 한 기업 및 조직의 임직원 모두가 정보보호 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정보보호 교육과정과 교재 등을 개발해 온 이 회사는 대기업과 대학,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정보보호인식 프로젝트를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보호 인식분야의 컨설팅 상품을 조만간 출시해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보안관리체계 컨설팅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위싱톤주의 클로버파크기술대학(CPTC)과 ‘글로벌 공개소프트웨어(OSS)보안 훈련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보호 강국인 미국인을 대상으로 민간교류차원에서 처음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사장은 “정보보호로 특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기술 서비스 및 컨설팅 역량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올해 1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야말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인도 등 글로벌 정보보호인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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