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PDA 전문 기업 모바일컴피아가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모바일컴피아(대표 조성제)는 올해 매출 500억원, 당기 순이익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비해 매출 66%, 당기순이익 82% 성장한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00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과 당기 순이익이 각각 82%, 153% 증가하는 등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모바일컴피아는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2006년 65억원, 2007년 170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달성, 해외 수출 비중이 50∼60%에 달한다. 이 회사는 35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다. 전체 매출 7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 내수 전문 기업이 아닌 수출 전문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기로 했다.
모바일컴피아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 뉴욕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영국 런던에도 진출하기 위해 지사 설립을 추진중에 있는 등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PDA의 모듈화 설계를 통해 제조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수리 및 지원을 위한 원격 지원서비스를 도입, 신속 정확한 사후관리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컴피아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전자태그(RFID) 등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도 개발, 신성장 엔진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조성제 모바일컴피아 사장은 “회사 장점은 고객이 요구하는 규격에 들어맞는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40여 국가에 다양한 고객을 다수 확보한 데 있다”며 “세계 산업용 PDA 시장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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