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우리나라의 6배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 때 우리보다 세 배 이상 많았던 일본의 처리량은 대등한 수준까지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가 한·중·일 3국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국은 지난 1990년 컨테이너 처리량이 한국의 63%에 불과한 15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불과했으나 2006년말 한국(1596만TEU)의 6배 수준인 9631만TEU로 급증했다. 그러나 일본은 795만TEU로 한국(247만TEU)의 3.2배이었으나 2006년에 1850만TEU로 한국(1596만TEU)의 1.2배 수준에 그쳤다.
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에 따르면 중국은 컨테이너 항만의 대형화로 인한 처리 능력 확대와 함께 매년 2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한 결과, 지난 2002년부터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물량 취급 국가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1억1476만TEU의 처리량을 기록했다.
한·중·일 3개국 내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에선 90년대 이후 동북아 최대의 컨테이너 처리 항만으로 승승장구해온 부산항은 2003년 경쟁항인 상하이항과 선전항에 밀려 세계 5위로 순위가 하락했으며, 지난해에는 1326만TEU를 처리해 세계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중국 상하이항은 지난해 2615만TEU를 처리해 홍콩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올해는 싱가포르까지 밀어내고 세계 1위 항만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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