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소재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교육인적자원부 누리사업 분야에서 지난 해 ‘차세대 영상·IT 전문 인력양성 사업’ 선정에 이어 올 들어 ‘신흥수출시장 개척사업’과 ‘호텔관광컨벤션 사업’에 연거푸 선정됐다. 이에따라 영산대는 오는 2009년까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150억원 규모의 3개 대·소형 누리사업을 추진한다.
선정 배경에는 그간 영산대가 추진해 온 각종 대외 사업수행 역량과 교육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신흥수출시장 개척사업과 관련해 영산대는 이미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산업자원부 글로벌무역인력양성사업단에 선정돼 그 동안 지역 중소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무역인큐베이터사업단을 운영해왔고 실적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국대학생 무역구제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고, 해외마케팅경진대회의 경우 5년 연속 입상 등 대외 수상 경력도 이번 누리사업 선정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신흥수출시장 개척사업’은 외국어와 비즈니스를 연계한 현장 맞춤형 특성화교육시스템(STP : 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체의 신흥수출시장(CAVICs : 중국, 아프리카,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개척에 필요한 마케팅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적. 이를 위해 영산대는 STP형 교과목 및 교재를 개발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신흥수출시장을 타겟으로 한 경남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해 무역관련 컨설팅 및 수출마케팅경진대회, 상품발굴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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