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은행의 대출 평균금리가 6년 여만에 7%대로 올랐다. 그러나 시장금리는 이달 초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 내리고 있고 대출 금리도 떨어지는 추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7.08%로 전달보다 0.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9월 연 7.26%를 기록한 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11월에 비해 0.26%포인트 오른 연 6.85%를 기록해 2002년 7월(6.86%)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2001년 7월(7.43%) 이후 가장 높은 연 7.27%를 기록했다.
한은은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지난달 대출금리 역시 크게 올랐다”며 “그러나 1월 하순부터는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대출금리도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34%포인트 급등한 연 5.84%를 기록했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 역시 2001년 2월(연 6.09%)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은행들이 최근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있어 수신금리도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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