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은 소프트웨어(SW) 품질관리(QA) 분야를 위해 테스트 관리 체계 구축에 가장 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화가 테스트의 주요 트렌드라고 꼽으면서도 관련 업무는 상대적으로 약해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STA가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20개의 QA 팀 매니저 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해 계획한 테스트 관련 업무 중 관리체계 구축·정책수립·수치화 등 테스트 관리와 관련된 부문이 89.3 %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테스트 관리 중에서도 관리체계 구축이 93%를 차지, QA팀은 올해 역량을 테스트 관리 체계 구축에 가장 큰 역량을 배치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주목받는 것이 테스트 자동화로 나타났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준비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올해 주요 트렌드를 차지할 것이라고 82.3%가 대답했으며 3년 후에도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대답에도 86.8%가 표를 던졌다. 그러나 올해 진행할 업무의 비중은 75.5%로 상대적으로 낮게 매겨졌다.
세부 항목에서 트렌드와 준비상황과의 격차는 프로세스 개선과 혁신 부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세스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는 대답은 71% 밖에 나오지 않았으나 3년 내에 트렌드로 차지할 것이라는 대답은 93%가 나왔다.
권원일 STA 대표는 “국내 QA 총괄이 테스트 분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관리 체계 구축”이라며 “이와 함꼐 프로세스 개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집중적으로 대답하면서도 혁신 계획은 없다는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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