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지원한 우리나라 IT 연구개발 투자 대비 연간 수익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원장 이성옥)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구개발(R&D) 투자액 대비 기술료 수익률이 연간 10% 안팎을 기록해 세계 최고라고 밝혔다. R&D 투자 대비 수익률은 2003년 7.4%에서 2007년 10.8%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R&D 투자 대비 수익률은 4.8%, 유럽은 3.5% 수준이다.
또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추진한 정보통신 R&D 사업의 기술료 수입은 지난 2003년 297억원에서 2007년에는 588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퀄컴을 제외한 기술료 수입은 2003년 139억원에서 2007년 209억원으로 50% 늘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IT 신성장동력 사업의 기술료 수입은 2007년 523억원으로 전체 정보통신 연구개발 사업 기술료 수입의 89%를 차지하며 R&D 생산성도 11.6%로서 전체 평균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839 분야의 기술이전 건수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50개 기술을 이전해 45.5%에 이르는 기술 이전율을 보이고 있다. IT분야 R&D 예산은 우리나라 전체 R&D 예산의 8% 규모지만, IT분야 기술이전은 전체의 24%, IT분야 기술료는 전체의 67.3%를 차지한다.
이성옥 원장은 “IT 신성장동력 사업의 성과기술이 본격적으로 사업화되는 올해 이후에는 기술료를 이용한 R&D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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