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삼화콘덴서공업이 수익형 회사로 거듭났다.
수동전자부품 업체 삼화콘덴서공업(대표 황호진)은 지난해 매출 91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발표했다. 2005년 81억원의 순손실을 내던 회사가 2년만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회사로 변신했다.
삼화콘덴서는 그 해 8월 LG전자 출신 황호진 현사장을 구원 투수로 긴급 투입했다. 그는 LG전자에서 28년을 보냈으며 구매본부장도 역임했다.
그는 오자마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필름콘덴서에 집중했다. 디스크 세라믹 콘덴서와 같이 국내에서 소화하기 힘든 제품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법인으로 전략 배치했다.
전문 경영인 부임 후 부채 비율이 2005년 275% 수준에 지난해 말 140%선까지 내려갔다. 매출 또한 2005년과 2006년 각각 829억원, 799억원에 머무르다가 2007년에는 전년 대비 13% 성장한 910억원을 달성했다.
삼화콘덴서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필름콘덴서로 회사 역량을 한 데 모은 것이 지난해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삼화콘덴서는 올해 대규모 MLCC 설비 증설과 함께 세계적인 전력설비 증가세에 발맞춰 필름콘덴서의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에서 필름콘덴서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노리면서 신제품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국내 시장규모가 200억원 정도인 고압 SMD(표면실장) 디스크 세라믹 콘덴서를 지난해 9월부터 공급했다.
황호진 삼화콘덴서 사장은 “아직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며 “올해가 지나면 회사가 더욱 좋은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삼화콘덴서는 지난 1956년 오환실업으로 출발, 1976년 주식시장에 상장한 수동전자부품 전문회사로 국내외 400∼500개 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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