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의 유지보수 매출 비중이 최고 25%까지 높아지는 등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유지보수 매출 의존도가 30∼45%에 달하는 다국적 기업들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유지보수가 차지한 비중은 25% 수준까지 높아졌다. 유지보수 체결률도 95%에 이른다. 알티베이스는 지난해 유지보수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한 15%에 이르렀다. 올해는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2006년 13% 정도였던 유지보수 매출이 지난해에는 17%까지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지난해 유지보수 체결률을 20%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는 30% 수준으로 높여 유지보수 매출 비중을 10% 선까지 높이기로 했다. 기업용검색엔진은 유지보수 체결률은 10%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유지보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조직을 확대한 데 이어 월 1회 고객 방문, 사전 점검 서비스 등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신규 고객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아직 유지보수 매출이 10%를 밑돌고 있지만 올해는 1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 목표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용 SW기업은 아직 유지보수 매출이 10% 이하지만 유지보수 계약 체결률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부 업체의 유지보수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계약관행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재호 코리아와이즈넛 사장은 “유지보수 서비스에 제 값을 줘야 한다는 고객 인식은 높아졌지만 IT서비스 기업이 전체 프로젝트의 유지보수 계약을 하고 이를 소프트웨어 기업에 다시 재계약하는 산업 구조상 유지보수 요율 개선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분리 발주가 정착된다 해도 명확한 유지보수 계약 지침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사장은 “다국적 기업은 유지보수 매출로 전체 인건비를 충당하는 구조”라며 “전체 매출의 30%가 유지보수 매출로 달성해야 안정적인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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