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플러스, 솔루션 부문 분사

Photo Image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에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한 이수용 아이티플러스 사장이 솔루션 부문을 분사해 독립한다.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는 아이티플러스를 인수해 IT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분사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티플러스는 데이터품질관리 부문과 유통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을 내달 분사할 계획이다.

 아이티플러스는 현재 분사를 위한 조직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수영 사장은 내달 분사되는 회사의 사장을 맡아 메타데이타관리·비즈니스룰 통합 관리 등의 솔루션 사업을 맡게 될 예정이다.

 아이티플러스에는 데이터품질관리 툴 사업 부문만 남게 돼 향후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티플러스의 데이터품질관리 툴인 디큐마이너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여 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티플러스 관계자는 “다음 달 초 조직변경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 전까지는 상세한 내용은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이티플러스의 지분을 인수한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는 아이티플러스 외에도 소프트포럼·에스켐·썸텍 등의 기업을 인수하면서 M&A 전문기업으로 떠오른 회사다.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는 아이티플러스 인수를 통해 IT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요 사업을 분사하는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용 사장은 지난 해 9월 아이티플러스의 보유지분 23.9%을 177억 원에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 바 있으며, 지분 매각 후 이수용 사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김상철 대표와 함께 아이티플러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사장은 국내 대표적인 1세대 소프트웨어인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에서 대부분 큰 성과를 올려 승승장구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브랜드 뉴스룸